코난 일행들이 사건현장에서 알짱거리다가 위험에 빠지는 일이야 흔했지만 이번 상대는 좀 끈질긴 어른이였던 모양이다.
아이들을 향해 손을 들어올리는 남자의 손목을 붙잡아 제지하고 남자를 노려봤다.
남자 : 뭐야! 당신은!
((이 아이들은 제 일행인데 용무라도 있으세요?))
손목을 붙잡은 손에 힘을 주기 시작하면 남자는 내 손을 어렵게 뿌리쳤다.
남자 : 뭐 이런 고릴라 같은 여자가 다 있어!
((나는 고릴라 축에도 못 든다고요!))
내 변명을 듣지도 않고 남자는 도망쳤다.
아이들 쪽으로 돌아서면 코난과 하이바라를 제외한 아이들의 맑은 시선이 내 쪽으로 향했다.
((안녕 얘들아. 또 이런 곳에서 알짱 거리면 위험하잖니.))
아케미 : 언니 방금 엄청 멋있었어요!
겐타 : 맞아요! 힘 쎈 히어로 같았어요!
마츠히코 : 가면 야이바의 핑크 같았어요!
((그래? 나는 핑크 보다는 레드가 좋단다. 그나저나 여긴 웬일이야? 또 코난이 설쳐서 너네 까지 따라 온 거니?))
코난 : '설치다니...본심을 숨길 생각도 안 하네...'
((코난 언제나 말하지만 어떤 애들도 살인사건 현장을 이렇게 밥 먹듯이 드나들지는 않아.))
하이바라 : 그건 맞지. 그래서 내가 오지 말쟀잖아.
코난 : 너 까지 그러기냐....
아케미 : 언니는 왜 여기 있는 거예요?
((아...나는...아무로 씨랑 데이트 중이었단다.))
마츠히코 : 역시 두 분은 사귀시는 거였구나! 거 봐 코난 내 말이 맞지?
코난 : ' 이 누나....애들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데이트 중인데 눈치 없는 베이커가에서는 질리지도 않고 살인이 일어나는구나. 경찰들이 이 나라를 지키는 보람도 없을 것 같다니까~ 범죄란 범죄는 왜 코난 네가 가는 곳에서 일어나는지 완전 저승사자 같아~))
코난 : 하하...누나도 참...저승사자라니 무섭게~ '그 부분을 언급해도 괜찮은 거야...?'
((자 그럼 얘들아 누나의 데이트를 위해서라도 오늘은 얌전히 돌아가렴? 특히 코난은 꼭 너네가 책임지고 끌고 가 줘.))
겐타, 아유미, 마츠히코 : 네! 알겠습니다!
코난 : 자, 잠깐! 아직 트랙이!
하이바라 : 알아서 하시겠지 얌전히 따라와.
((맞아~ 감식관과 형사들을 믿어보렴. 코난 네 생각처럼 쓸모 없는 분들이 아니란다~))
끌려가는 코난에게 손을 살갑게 흔들어주었다.
코난 : ' 저 누나 역시 보통내기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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