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죽일 거야?1028분
"....그런 말 마. 넌 죽지 않으니까." ((나라고 해서 계속 살 수 있을리 없잖아. 이 약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너도 알잖아.)) "그럼 다시 그 약을 먹여서라도 살려 낼 거야. 내가 죽어도 후세가 널 돌보게 할 거야. 그 때 쯤이면 너도 포기 하겠지." 소름돋는 그의 집착에 들고 있던 잔에서 힘이 빠졌다. 그는 떨어지기 직전인 컵을 잡아 주고는 입을 막은 나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안아왔다. "절대...너 만큼은 죽지 않게 할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그러기 위해서 네가 지금 여기 있는 거니까." 이젠 죽음마저 나의 의지에서 멀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