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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즌 1개, 그리고 영화
시즌 1: 1화 “APTX:4869”
출연: 후루야 레이, 아카이 슈이치
장르: 명탐정 코난
프로그램 특징: #로맨스, #추리, #액션, #스릴러

"슬슬 배고플 때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한 상 가득하게 음식을 차려 주었다.
정갈한 음식이 눈 앞에 있었지만 내 몫의 수저와 젓가락은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숟가락에 밥과 반찬을 올려 나에게 내밀었다.

"자 먹어요."

((내가 먹을 수 있어.))

"그건 안 돼요. 이제 부터 제가 먹여주는 것만 드시는 거예요."

((싫어! 밥 먹는 것 까지 널 의존하라는 거야?))

"맞아요. 이젠 밥 먹는 것도 씻는 것도 옷을 입는 것 조차 나한테 의존하면 돼요."

그는 입을 꾹 다물고 파랗게 질린 나를 가만히 쳐다 봤다.
들떠 있던 그의 표정은 싸늘하게 가라앉았고 숟가락을 내려 놓았다.

"더 굶으면 쓰러지실 거예요. 많이 배고플 텐데 억지는 그만 부려요."

((차라리 굶겠어.))

"그럴래요?"

접시를 치우는 그는 망설임이 없어 보였다.
이 상황이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웠다.
마지막 접시를 치우려는 그의 손목을 붙잡으면 그가 씩 웃었다.

"먹을 마음이 들었나요?"

그는 다시 상을 차리고 나에게 숟가락을 내밀었다.
이 곳에 갇히기 전 까지 그에게 받아 먹는 건 즐거운 일이었는데.
치욕스러움을 참으며 그가 건네는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받아 먹는 나를 그는 황홀하게 바라봤다.

"이제 몇 년이 지나면 내가 먹인 음식들로 당신의 몸이 구성 되겠죠. 그 때가 기대 돼요."

먹은 음식이 올라 올 것 같았지만 꾹 참았다.
이 곳에 도망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나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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